본문 바로가기

초보아빠 육아일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29-토닥토닥

 

 

 

 

 

 


 

 

 

김재인씨. 돌잡이때 재인씨는 아퐈가 원하던 돈을 잡긴 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푸드파이터가 어울린다고 생각할 정도로 뭐든 잘먹고 튼튼했던

 

재인씨가 요즘 돌치레를 하느라 비실비실 한걸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Jimin Yum도 1년 동안 홀로 몸빵 때운지라 심신이 지친 상태였고 이번주는

 

될 수 있으면 자유부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배려를 했습니다. 지민염이 잠시

 

자유로운 시장 장보기를 하러 간 사이 재인씨 딸기 셔틀을 하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이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뭔가 모르게

 

아퐈도 서럽고 힘들었던 지난날이 떠오르며 눈물이 또르르 흘렀습니다.

 

그때 딸기를 빨리 대령하라며 땡깡질레이션 하던 재인씨가 빤히 아퐈를 보더니

 

토닥토닥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녀석이.. 다 컸구나 이제 앵벌이 시켜도

 

되겠구나.하면서도 영혼없는 삶을 살고 있던 아퐈에게 행복한 오후를 선사한

 

재인씨가 고마웠습니다. 자유로운 장보기를 마치고 돌아온 지민염도 아퐈가

 

벅스에서 다운받아 틀어놓은 행복을 주는 사람을 듣더니 갑자기 눙물을 터뜨렸고

 

땡깡질레이션 중이었던 재인씨의 또한번의 토닥거림으로 실로 간만에 세식구가

 

행복한 휴일 오후를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대 가는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우리 함께라면

 

행복하다는게 진심으로 마음속에 와 닿았습니다. 재인씨 아퐈 엄마는 요즘 조금 힐링이

 

필요한가 봅니다. 하지만 재인과 엄마와 함께라면 아퐈도 영혼을 조금씩 찾아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쁜 마음씨 가진 아가씨로 자라줘서 고맙습니다. 모르는 이에게도

 

과자를 노나주는 재인을 보며 아퐌 반성해야겠습니다. 단지 아퐈닮아 빼딱한 족발당수

 

포즈에 심취한 재인씨가 커서 친구들을 삥뜯는 깻잎 아가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습니다.

 

-김재인 육아일기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