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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그림일기114- 솔로몬의 지혜 요즘 어른들 말을 하나씩 쓰기 시작한 재인이 하루는 아빠 엄마와 내꺼야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존감을 길러주기 위해 "재인이는 아빠꺼야. 엄마꺼야." "반으로 자를까?."하는 놀이인데 갑자기 재인왈. "잠깐 아빠,엄마 내가 정리해줄게요. 재인이는 엄마,아빠 그리고 우리 모든 가족거다요." 아빠의 그릇은 종짓잔만해지고 있는데 재인은 솔로몬처럼 현명한 친구로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긴 추석 연휴에 만난 사촌 언니와 인사도 잠시 어느덧 발레 배틀을 시작한 경쟁심 강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자존감 있는 현명한 친구로 자라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97- 재인의 소소한 일상 꼬마가 된 우리 재인의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싶었던 아빠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훌쩍훌쩍 커버리는 재인의 하루를 수시로 빼먹어 버리기 일쑤입니다만... 사실 재인이의 소소한 일상을 그리기도 하고 기록으로 남겼던 이유는 혹시나 외동으로 크는 재인에게 아빠나 엄마의 부재가 생겼을때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엄마에게 청혼할 때 줬던 아빠가 좋아라 하는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 란 책을 읽었을 때나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연에서 느꼈던 가장 큰 고뇌는 아마도 남겨질 자녀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 재인이가 성인이 되면 아빠가 엄마에게 전해준 책에 쓴 글이나 그림을 봤으면 좋겠구나.) 재인은 큰 멍멍이도 서스름 없이 만지는 동물 애호가이고 백설공주를 보며 마녀를 무서워 ..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93-김재인 어린이집 상담 재인이 어린이집 상담이 끝나고.. 선생님왈 "재인이는 정말 밝고 착한데 감정 표현을 잘 안해요." 아빠 "엥? 무슨소리지. 집에서 의사표현이 넘쳐나는데..." 선생님왈 "친구들한테 뭐든 다 양보하기만 하고 친구들에게 나눠줘요." (그냥 알아서 상납하는 것으로 보임) 김재인 눈빛만 보면 다 때려잡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름 덩치 큰 애들이 많나 봄.. 생각해보니 잰이가 너무 어릴때 부터 어린이집에 갔고 지금도 아침 8시 무렵부터 오후 5시까지 있으니 어린것이 얼마나 눈치를 봤을까 한편으로 짠합니다. 괜히 친구들하고 나눠 써라. 친구들 무조건 이쁘다 하라고 한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아빠 성질대로 맞으면 두배로 때리라 할거로 후회도 되지만. 재인이가 왜 집에와서 가끔 폭발적으로 감정표현을 하는지. 자기전에 ..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71-자존감 언제부터인가 인위적인 웃음을 짓기 시작한 재인이 귀엽다가 조금씩 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간난쟁이일때부터 어린이집을 가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인지 사진 찍을때면 마치 어른들이 증명사진 찍을때 마냥 억지웃음 짓는것이 영 마음이 쓰입니다. 찡그리며 웃지말아요. 엄마처럼 주름생겨요. 아퐈 앞에서는 착한 아이인척 아무렇지 않은척 안해도 좋으니 투정부려요. 가끔 셀프 토닥하며 자기애를 보이는 자존감 높은 재인이가 아퐌 좋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