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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육아일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97- 재인의 소소한 일상

꼬마가 된 우리 재인의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싶었던 아빠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훌쩍훌쩍 커버리는 재인의 하루를 수시로

 

 

빼먹어 버리기 일쑤입니다만...

 

 

사실 재인이의 소소한 일상을 그리기도 하고 기록으로 남겼던 이유는

 

 

 

혹시나 외동으로 크는 재인에게 아빠나 엄마의 부재가 생겼을때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엄마에게 청혼할 때 줬던 아빠가 좋아라 하는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 란

 

 

책을 읽었을 때나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연에서 느꼈던 가장 큰 고뇌는

 

 

아마도 남겨질 자녀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 재인이가 성인이 되면 아빠가 엄마에게 전해준 책에 쓴 글이나 그림을 봤으면 좋겠구나.)

 

 

재인은 큰 멍멍이도 서스름 없이 만지는 동물 애호가이고 백설공주를 보며 마녀를 무서워 하기 보다는

 

 

어깨가 뽈록뽈록 튀어나오고 치마는 보라색에 반짝반짝 빛나는 공주 옷을 사달라고 조르는 디테일한 감성의

 

 

아가로 자라 아빠를 당황하게 하지만..

 

 

재인은 참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자존감 넘치는 아이며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재인의

 

 

주위에는 재인을 지켜줄 가족이 많다는 것을 훗날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