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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대디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79-큰이모 엄마 매번 옷과 장난감을 사주시는 큰이모와 급만남을 하게된 재인씨가 갑자기 큰이모를 엄마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졸지에 이모, 이모부가 된 엄마 아퐈는 만세를 부르며 집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김재인씨는 분위기를 인지하곤 다시 큰이모를 모른척하기 시작하니 한국형 인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김재인이 대견하면서도 안쓰럽습니다. 결국 큰이모도 재인이 집에 따라올까봐 저녁을 먹지 않고 집으로 도망 가는 것으로 결론.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78-김재인 가족 요즘 아퐈가 제일 좋아하는 재인이 모습은 유민,다나 언니를 만나 너무 흥분할 정도로 좋아 미쳐 날뛸때입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어린 재인에게도 따뜻한 모양입니다. 아퐈도 생각해 보면 기쁜 순간이나 슬픈 순간 결국 옆에 있는 사람은 가족이었습니다. 가족보다 더 좋은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서른이 훌쩍 넘어서야 어렴풋이 알게되었습니다. 재인은 돈,명예,꿈보다도 더 좋은 가치가 많다는 것을 아퐈보다는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유민언니와 키즈까페 가면 더이상 아퐈를 찾지 않으니 아퐈에게도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만만쉐이.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76-김재인 호텔 호텔 사랑이 넘치시는 재인이는 아퐈랑만 호텔 가는걸로. 여기어때 어플쓰기 없기. 김재인이 3년만 지금처럼 꼬맹이로 남았으면 좋겠다...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71-자존감 언제부터인가 인위적인 웃음을 짓기 시작한 재인이 귀엽다가 조금씩 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간난쟁이일때부터 어린이집을 가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인지 사진 찍을때면 마치 어른들이 증명사진 찍을때 마냥 억지웃음 짓는것이 영 마음이 쓰입니다. 찡그리며 웃지말아요. 엄마처럼 주름생겨요. 아퐈 앞에서는 착한 아이인척 아무렇지 않은척 안해도 좋으니 투정부려요. 가끔 셀프 토닥하며 자기애를 보이는 자존감 높은 재인이가 아퐌 좋아요.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70-아빠에게만 주세요. 장난치기전 개구쟁이 눈빛 아퐈에게만 주세요. 먹고싶거나 갖고 싶은 것이 생겼을때 짓는 뿔쌍한 표정 아퐈에게만 주세요. 아이무셔워 율동 아퐈에게만 주세요. 억지 매너 웃음 아퐈에게만 주세요. 삼등신 배뽈똑 비율 이리 아퐈에게 주세요. 이리 아퐈 주머니에 주세요. 넣고 지퍼 잠그게.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69-갖고싶다 너.. 한동안 아니야 싫어병에 걸려있던 재인은 이제 갖고 싶다 병에 걸려습니다. "있고싶다." 엄마의 너구리 얼굴옷에 있는 털을 보며 "나도 눈밑에 털이 있고 싶다." 왕할머니집 하얀 멍멍이를 보며 멍멍거리더니 "나도 멍멍이 되고 싶다." "나도 홍시처럼 두개로 나눠지고 싶다." "하늘에 구름이 되고 싶다." "나비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 "유민이 언니집 갖고 싶다." 아퐈의 오렌지 에이드도 나눠먹게 된 재인은 아퐈꺼 다 가져도 좋으니 뭐든 하고싶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68-루돌프 빙의 요즘 동물빙의 놀이에 푹빠진 재인은 네발로 기어다니며 고양이,멍멍이 소리를 내지만 겨울 문턱에 와서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께 퀵보드 싱싱이를 받기 위해 루돌프로 빙의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조금씩 아퐈에게 딜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실소가 나오지만 너무 진지하게 협상이 들어올때면 귀여워 누군가에게 뺏길까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키컸다 언니됐다고 부츠 사달라는 딜은 엄마한테 배운것인가. 젠장.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67-백발 마녀 즐거운 추억이 많은 아이는 삶이 끝날때까지 안전할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도씨 할아버지 말씀이 인상 깊었던 아퐈는 올해 하얗게 불태웠어. 엄마도 아퐈도 흰머리로 30대에 백발마녀 되겠눼.흑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