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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대디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7-김재인 인정머리 넘치는 뇬 지가 겁나서 넘어뜨려 스크레치 내놓고. 씽씽이 상처났다며 반창고 붙여야 한다는 인정머리 넘쳐나는 이 아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하는척만 하지 반창고 당장 내 놓으라며 닥달하는 아퐈에겐 가혹한 딸뇬 같으니라공. 워터푸르프 뽀로로 반창고는 당췌 어디 있다는 것인가요...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6-인간의 본성 재인이랑 함께한지 만 삼년이 넘어 뒤돌아보면 사람의 본성이나 유전자란 것은 무서울 만큼 유전확율이 높다는 것과 그러한 본성도 경험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무서움. 이래나 저래나 둘다 무섭다는 것은 불변이고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변함없는 진리. 엄마아퐈의 성향을 반반 닮아 가끔은 참 지랄 맞기는 한데 재인을 위해 사리사욕을 나름 내려놓은 결과 활기차며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 주말은 무조건 서울숲으로 피난을 떠나는데 스케이트 보드 점프대에서 점프하는 애기들을 보며 접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 깨닫고 김재인을 푸시해 보지만 역시나 김재인은 까치발로 깨작거리는게 좋은가 봄. 공은 남자처럼 잘 차는데 자전거는 밀고 가는 것으로 아는 이 조심스러운 아이를 그냥 지켜보자는 교육전문가 엄마..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5-김재인 핑크공주 요즘 엘사언니에 빠져 있는 김재인씨는 아빠가 싫어하는 원피스만 입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옷은 한복으로 백화점만 가면 한복을 입어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논리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중성적으로 크길 바라며 아가때부터 킨더조이 보이 장난감만 사주고 시크한 색상만 입혔지만 유전자에 핑크 DNA가 흐르고 있는지 핑크만을 좋아하기 시작했으며 어떤기준인지 모르지만 땅바닥에 원피스가 닿아야 한다며 진상을 부리기 시작하는 공주님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날 할머니께 받은 돈으로 어떤 장난감을 사줄까 물어보면 옷을 사겠다는 어마무시한 아이로 자라기 시작한 재인은 커서 MINE과 TIME만 입지나 않을까 벌써부터 아퐈는 움찔하며 엄마처럼 스댕 장식을 차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고 금으로 만든 장신구만 ..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4-김재인 논리력 주말에도 6시가 조금 넘으면 어김없이 일어나 옥토넛 보고, 밥먹고,공놀이,스티커놀이,엄마 괴롭히기 놀이까지 마친 시간이 아침 9시.. 다시 돌아온 시간과 공간의 방.하루가 너무 즐거워 보이는 잰에게 "아빠도 매일 놀고 싶다. 무인도에서.혼자."라고 하니 잰이왈 "아빠 엄마 어린이집을 만들어 줄게요. 가족들은 모두모두 사이좋게 지내는 거야. 너희들 사이좋게 지내." 갑자기 급 감동과 요즘 가끔 다투는 엄마 아빠의 허를 찌르며 문제점에 대한 대안까지 마련. 가끔은 논리력 떨어지는 아빠보다 더 논리적인듯. 근데 너희들이란 단어는 언제까지 쓸 예정입니까. 직업병은 엄마까지만.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3-김재인 사진사 몇년간 둘만의 사진이 없었던 엄마 아퐈에게 갑작스러운 사진 선물을 선사한 재인에게 감솨. 아가때부터 아퐈 로모 카메라 만지작 거리더니 생각지 못한 타이밍에 큰 선물을 받은것 같습니다. 요즘 재인의 급작스런 성장에 아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퐈 마음은 천천히 움직이니 너무 급하게 훅 들어오지 마세요. 잰이가 좋아하는 걱정인형 책을 읽어주다 잰이도 걱정이 많다 드립치면 아퐈는 심쿵합니다. 아퐈도 처음보는 희귀한 핸드백 보고 사달라 하지 마시구요.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2-김재인은 세살 2016년 03월 26일은 김재인이 세살 언니가 되는 날입니다. 요즘들어 자기는 언니라며 많이 컸다는 점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재인은 아가때와 다르게 원하는 사항 및 요청사항 또한 디테일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재인이를 생각하며 크림빵을 사가면 자기는 꽈배기빵이 좋다 뺀치를 놓기 시작하였으며 생일 선물로는 로이와 씽씽이가 필요한점을 강조합니다. 그제 큰이모와 탱고를 하며 큰이모는 나팔을 사야한다 통보를 했고 큰이모는 당황하며 나팔을 구해보겠다며 약속을 하였습니다. 과연 큰 이모의 나팔은 어떤것일까 아퐈는 기대가 됩니다. 재인이의 세돌은 고요한 연못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죠스 주제가가 울려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흐헉..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1-김재인 아빠 대답 요약집 "왜요?" 를 하루에 삼만번쯤 듣다보면 말하는거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아퐈로서는 멘탈이 붕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연기는 왜 안잡혀요?" 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눈이 오다 왜 안내려요? 응. 눈요정이 잠시 쉬고있나봐." 순수하지 않은 아퐈의 뇌를 풀가동하여 동심어린 대답을 하면. "왜요?"라고 되물어 볼때 근로기준법을 설명해줘야 하나. 아빠대답요약집을 만들어야 할듯. 니미럴. 그래도 귀여우니 대답해줍니다. 아빠 친구였으면 이미 강냉이 탈탈 털렸을듯. 차라리 아퐈랑 풀코스 마라톤 하자면 더 땡길듯. 그리곤 또 손발 오그라드는 대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퐈 만세...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80-김재인 몬순이 김재인에게 감사한점이 많습니다. 혹여 외동이라 모나거나 새침하게 자라지 않을까 아퐈는 고민이 많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몬쇙긴 표정짓기와 심해지는 장난끼를 보니 쿨내나는 아가씨로 클 요량인가 봅니다. 엄마는 김재인의 계속되는 장난에 지쳐가지만 아퐈는 엄마의 똥코를 수시로 후벼파는 장난끼 많은 재인이 더 마음에 드는것은 대리만족 일까요 아니면 장난끼 많은 재인이 좋아서일 까요. 아무튼 나의 이쁜 재인이 사진찍을 때마다 몬순이 표정짓는게 왜그럴까. 나름 엄마닮아 패션에 욕심이 많은 재인이가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사실을 알아도 지금처럼 몬순이 표정을 지을까 의문이 들지만 현실을 알게 되어도 지금처럼 장난끼 넘치는 유쾌한 김재인이 되었으면 합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