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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인 육아일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그림일기111- 김재인 꿈 요즘 꿈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는 재인이가 하루는 어른이 되면 하고싶은 일이 3가지 있는데 1. 우주비행사 2. 영어선생님 3. 아이돌 을 얘기하길래 이놈 이상적인 꿈과 현실적인 꿈과 아빠의 꿈을 다 말하는 기특한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돌 되면 아빠 마칸 사주는게냐? 아빠가 녹음다 해놨으.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그림일기108- 남자친구 예비사위 항상 언니들과 노는게 익숙한 재인이 5월 연휴에 만난 남자사람 오빠와 잘 놀 수 있을까 걱정도 잠시 둘은 놀이방에 자신들만의 집을 만들어 깔깔거리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사람 오빠는 창문에 집과 다이아몬드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남자 오빠들을 무서워 하던 재인은 남자사람 오빠를 위해 꽃을 그리고 편지를 썼다며 아빠에게 자랑함에 아빠는 예비사위 1순위에 남자사람 오빠를 등록하였습니다. 7세에 다이아몬드와 집그림이라니 그놈참 마음에 들세..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그림일기107- 어쩌나 어른이다1-죽음에 관하여 요즘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재인이 하루는 그네 놀이터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다 밟아 죽인 왕개미를 보며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물어 보길래 쉽지 않은 주제라 한동안 생각을 하다 재인이처럼 착하게 살다 죽으면 하늘에서 가족들이 모두 만나서 행복하게 일 안하고 놀며 살 수 있다는 일차원적인 답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각하게 고민하던 재인왈.. 진지하게 아빠 엄마 재인 순으로 죽었으면 좋겠다기에. 이시키가 나이순으로 죽는다고 아빠가 얘기했는데 아빠를 먼저 죽이냐 물어보니 아빠는 먼저가서 안내를 해야한다고 미꾸라지 처럼 빠져나감에. 순간 똑똑한데. 순발력 있는데 생각하며 말문이 막혔음이요. 몸은 아간데 어쩌나 어른처럼 얘기하네. 그냥 지금처럼 아빠에겐 꼬꼬마였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그림일기102- 귓구멍 어택 카멜레온 재인 요즘 재인이 제일 좋아하는것은 공주 머리띠와 귓구멍에 혓바닥을 날려줄 라푼젤 카멜레온 입니다. 이제 곧 5세가 될 재인은 유쾌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행복한 아이로 자라렴. 축하한다 5세 언니가 된 김재인양.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그림일기101- 고양이띠 김재인 아가때 부터 동화책에 나오는 Hopscotch 토끼를 좋아하던 재인은 한동안 자신은 토끼띠라 굳게 믿더랬습니다. 5살이된 재인은 요즘 고양이의 매력에 빠졌고 현재는 고양이띠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뱀띠임을 알려주면 대성통곡이 뻔하니 차마 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94-무지개 세상 재인이야. 지금은 4살인 재인에게 아빠는 어떤 세상을 만들어 줘야 할까. 세상은 흑과 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이 존재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빠는 보라색 정도의 사람인데 현재까지는 큰 불만없이 살고 있었단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난 9년간의 변화가 아빠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부조리하게 파괴된 업계의 상황으로 아빠가 꿈을 포기했을때, 아빠의 친구들이 꿈을 버리고 대기업이나 공무원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접했을때 아빠는 그냥 방조하거나 혼자 감내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재인이 태어나기 전까지 아빠는 그냥 그렇게 살았고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재인의 맑고 투명한 눈망울을 보며 과연 이러한 세상을 재인에게 넘겨줘야 할까 하는 의문이 ..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93-김재인 어린이집 상담 재인이 어린이집 상담이 끝나고.. 선생님왈 "재인이는 정말 밝고 착한데 감정 표현을 잘 안해요." 아빠 "엥? 무슨소리지. 집에서 의사표현이 넘쳐나는데..." 선생님왈 "친구들한테 뭐든 다 양보하기만 하고 친구들에게 나눠줘요." (그냥 알아서 상납하는 것으로 보임) 김재인 눈빛만 보면 다 때려잡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름 덩치 큰 애들이 많나 봄.. 생각해보니 잰이가 너무 어릴때 부터 어린이집에 갔고 지금도 아침 8시 무렵부터 오후 5시까지 있으니 어린것이 얼마나 눈치를 봤을까 한편으로 짠합니다. 괜히 친구들하고 나눠 써라. 친구들 무조건 이쁘다 하라고 한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아빠 성질대로 맞으면 두배로 때리라 할거로 후회도 되지만. 재인이가 왜 집에와서 가끔 폭발적으로 감정표현을 하는지. 자기전에 .. 더보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91-김재인 오백원 아빠 요즘 주관적인 기준으로 아빠 눈에 수지급으로 보이는 재인과 놀아주고 있는데 갑자기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재인이는 아빠가 참 좋아요." "아빠를 사고 싶다."라는 드립을 날리기에 "뭐지이건..얼마에??." 재인왈 "오백원." (김재인의 경제관에 오백원은 최고 액수임.) 기분좋아진 아퐈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홍홍홍~~~근데.....뉴규한테서 사는거임?"라는 물음에 "당연히 엄마죵. 카카카카카카카." 정점 능글능글해 지는 재인이 귀여우면서도 엄마의 물건중 하나로 전락한 아빠의 위치는... 엄마왈. "오백원? 오예 옛다 그냥 가져가랏!!!!!!." 오백원도 많이 쳐주는 위치인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