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pen Source(My work)

[주부건축가와 염슨생의 셀프 인테리어]30평대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7 DIY -가구 셀프 페인팅 / 가구 리폼/ 짠내 인테리어

 

 

 

목공과 페인트에 대부분의 예산을 쏟아 부은 염슨생

과 주부건축가는 기존 가구와 소품들을 최대한 사용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염슨생의 그린 큰 그림에 주부건축가는 단순

도장공, 실란트공, 일반 잡부로 이용됩니다.

 

 

 

 

 

 


염슨생이 결혼전 부터 사용하던 필름이 너덜거리는

옷장과 서랍장을 재인이의 방에 넣을 것이라 선언하며

주부건축가에게 던져줍니다.

 

 

 

 

 

 

선천적으로 하기싫은 일은 최대한 하지 않는 귀차니즘을

소유한 주부건축가지만 공사시 제일 신경을 많이 썼던

재인방에 너덜너덜한 가구를 넣지 않을 것이라는

염슨생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어버린 것이지요.

 

 

 


주부건축가는 벽지를 제거하며 틈틈이 가구 리폼을

진행하게 됩니다.

 

 

 

 

 

 

 

사실 가구 리폼을 정식으로 한다면 시간,돈,정성이

듬뿍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염슨생에게 채찍질

당하고 있는 주부건축가는 마루가 깔리기 전 목공이

진행되는 동안 벽지제거와 모든것을 해결해야 했기에

최대한 과정을 생략해야 했습니다. 물론 주부건축가의

귀차니즘도 한몫 거들었지요.

 

 

일반적으로는 가구 바탕면 처리를 해야 하지만(젯소,

사포질 등등) 뭔가.. 착취당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잔머리를 열심히 돌리기

시작합니다.

 

 

 

 

 

우선 필름이 떨어져 너덜거리는 옷장은 필름을 다

제거하고 기본바탕인 MDF면만 남겼습니다.

바탕 프라이머 처리를 해야 하지만 주부건축가는

목재,철재 아무곳이나 막 바를 수 있는 뺑기를

구하게 됩니다. 시중에 여러 종류가 있지만

주부건축가는 멀티멜을 사용합니다.

 

 

 

 

 

 

보양작업에 필요한 비닐과 테이프를 사러

손도 씻지 않은채 이마트 본사로 달려간 주부건축

가는 매장내 페인트 회사에서 도장공으로 오해받게

되고 공짜로 재인이가 환장하는 삥끄삥끄 뺑끼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염슨생의 컨펌을 받으며 핑키한 가구로 리폼을

다시 진행하게 됩니다. 보양을 하고 가구의 윗면과

옆면에 핑크 뺑끼를 바르며 핑키한 가구를 완성합니다.

 

 

 

 

 

 

 

보양을 꼼꼼이 하여 작업해야 하며 작업 후 리모델링

이 완성될 때까지 이리저리 쩌리처럼 집안을 돌아

다니는 가구가 됩니다.

 

 

 

손잡이는 ZARA HOME 에서 재인이가 좋아할만한

디자인을 선택해 가구의 화룡점정을 찍게 되지요.

 

 

 

 

 

 

 

손잡이는 서랍마다 각기 다른 꽃무늬와 새디자인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가구는 말끔히 리폼되었지만 왠지 모르게 노동력 착취를

당한것 같은 느낌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뺑기가 아까워 베란다 창고장도 자진해서 바르며

건축을 그만두며 없애버렸다고 생각한 노예정신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추후 실란트 공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재인이는 아마도 아빠 엄마가 어떤 개고생을 하며

자기방을 만들었을지 모르겠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