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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건축가와 염슨생의 셀프 인테리어]30평대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5 목공편-목공의 시작 2 / 벽지제거공 / 목공시 고려해야할 디테일

 

 

 

 

 

페인트 마감을 결정하고 여러 큰 그림을 계획하였

지만 역시나 적용 가능한 디테일은 얼마 되지 않았

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마이너스 몰딩, 문틀을

없애거나 걸레받이 일자시공도 생각해 보았으나

최소한의 비용으로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

다.

 

 

 

 

 

 

 

결국 천장몰딩을 없애고 문틀은 천장까지 올려

낮은 층고의 단점을 보완하는 선에서 합의를 봅니

다. 뭐 여기까지는 계획하고 목공의 힘으로 해결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한 점이 있습니다. 페인트 마감시

깔끔한 퍼티 작업을 위한 벽지제거를 간과하고 있었

던 점이지요. 골조는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것과 같은

퓨어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

는 벽지가 붙여지고 붙여져 4겹까지 붙어있는 방도

있었습니다.

 

 

 

 

 

 

 

벽지제거공 두분이 이틀동안 제거 하였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주부건축가는 주말에 벽지 제거공이 됩니

다. 도구는 간단합니다. 스크래퍼와 칼과 분무기만 있으면

제거가 가능하지만 하루 인건비가 후덜덜하여 몸으로

때우기를 선택합니다.

 

 

 

 

 

 

 

 

인원이 많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벽과 일체화된 벽지를 불려

스크래퍼로 제거하면 됩니다. 목공이 일주일 일정

으로 진행되니 목공과 동시에 진행하며 석고보드,

합판등이 쌓여있으면 옮겨가며 쩌리처럼 벽지를

제거 해야 합니다 .

 

 

 

 

 

 

 

 

그리고 목공과 동시에 전기 사장님도 들어오게 되는데

매입등과 주등 위치를 잡아놔야 목수 팀장님이 구멍을

뚫어 놓습니다.

 

 

 

 

 

 

 

그리고 철거를 하고 나면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생깁니다. 터닝도어를 고정해야할 가벽을 새로 만

들거나 커튼박스 사이즈나 위치, 중문 사이즈나

위치, 아가방을 위한 디자인 등을 사전에 조율해야

목수팀장님이 무리없이 진행하십니다.

 

 

 

 

 

 

 

 

 

특히 셀프 시공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각 공정간의 재료마감 부분인데 이런 부분은 그 누구

도 신경써 주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꼭 확인하고

해결해야할 부분입니다. 석고보드의 경우 코너부위

등이 세월이 지나면 휘거나 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골조와 이질적으로 만날 경우 코너부위

처리를 목수팀장님께 요청해야 합니다.

 

 

 

 

 

 

 

 

 

 

주방을 시공하기 전 주방과 타일이 목공과 만나는

부분도 특별히 현장에서 요청하지 않으면 재료마감

부위를 해결해 주지 않기 때문에 소소한 디테일을

위해서는 세심한 신경이 필요합니다.

 

 

 

 

 

 

 

 

사실 확장이 되어 있는 오래된 집의 경우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새로 시공을

하게 되는데 단열을 적용한 가벽의 석고보드와

기존 콘크리트 벽체가 같은 레벨로 만나려면

공사비가 올라가기에 벽체가 튀어나오는 부분이

발생하는데 건축을 하던 사람이면 아마도 저런

디테일이 있는것을 더 좋아할 수 있지 않나 생각

이 듭니다. 가구나 레일 등을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목공의 현장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재인이를 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지요. 8시에는 현장이 시작되니 그전에

도착해서 협의할 부분들이 생기는데 염슨생이

방학중이니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새벽부터

아가가 먼지 날리는 현장에 염슨생과 함께 가야하거나

어린이집을 왔다갔다 하며 현장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또르르르..

 

 

목공2편 끝..

 

목공시 고려해야할 미장과 전기편 커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