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보아빠 육아일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24-사람 김재인

 

 

 

 

 

 


 

 

 

9개월 김재인씨는 점점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 엄마라는 단어를 또렸하게

 

발음하기 시작했으며 집을 나서는 아빠를 향해 손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빠는게 아니라 펼칠 수도 있구나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으며 다나언니가

 

물려준 점퍼루로 점프점프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까까의 맛을 들인 후

 

엄마아빠의 식사시간을 연장시켜준 쌀튀밥과 떡뻥의 효용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8개월의 김재인은 쌀튀밥 한...알을 먹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했지만 지금의 재인은 검지 손가락에 침을 묻히고

 

순식간에 쌀튀밥을 먹어치웁니다. 식사시간 연장의 꿈은 생명연장 처럼 답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바톤터치식 식사말고는 답이 없음을 엄마아빠는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식탐 만큼이나 도구를 쓰는 능력 또한 늘어나 0살인 재인씨는

 

숟가락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방심하는 사이 손으로 쳐발쳐발하는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요. 다소 과격한 아가씨지만 시크한 매력이 있어 재인.

 

메리쿨스마스 잰 아빠 곧 갈게.

 

-김재인 육아일기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