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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육아일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10

 

 

 

 

 

 

 


 

 

 

김재인씨가 태어난지 4개월이 넘었습니다.

 

 

재인씨가 태어났을 당시보다 몸무게는 2.8배 키는 1.8배 정도 자랐습니다.

 

 

처음 재인씨가 세상에 나온날 갸름한 얼굴에 오똑선 콧날 큼지막한 눈에 부모님들께선

 

 

재인은 천상 여자다 하셨지만 지금의 재인은 남다른 어깨, 윤곽을 잃은 얼굴선,

 

 

돌잡이 애기들도 귓방망이 때릴 수 있을 위엄있는 덩치로 자라났습니다.

 

 

애기를 받은 간호사는 몸통이 참 작다며 천상 여아라 했지만 머리가 커서 몸

 

 

상대적으로 작게 보였던지 지금은 머리와 몸통 모두 진격의 거인이 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책을 나가면 아줌마 할머니들이 항상 재인에게 관심을 가지는데

 

 

"아이고 몇개월 됐어요? 4개월이요. 허거거걱 뤼얼뤼?"란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근래 장염으로 고생한 재인씨가 굴하지 않고 잘 먹고 노는것을 보면서 튼튼한게 제일이구나.

 

 

더먹여도 되나에서 갈등하게 되지만 요즘은 씩씩하고 힘세고 잘웃는 재인씨가 초보아빠의 마음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집안보내고 쐬사슬로 묶어 놓을까 살벌한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김재인 육아일기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