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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육아일기

[초보아빠 육아일기]김재인 육아일기4-자유방임

 

 

 

 

 

 

 


 

 

 

네모,세모,파랭이,바위에 숨은 더듬이 녀석까지 함께 산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함께한지 오래라 자극이 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재인씨 보느라 귀찮아져서 인지

 

요 근래 물고기 친구들을 방치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아기들은 색감이 화려하고 움직이는 것들을 좋아하니 재인씨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몇달만에 물갈고 소금 넣고 쌩쑈를 했습니다.

 

그냥 죽을 때가지 방치하려다 나름 뇌가 있는 녀석들이라 관리를 해야겠다 마음먹었으나

 

또 다르게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창 관리를 할때는 몇마리씩 죽어 나갔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관리를 하면 죽어 나가고 방치를 하면 죽지도 않고 끈질기게 버티는 오묘한 물고기 친구들을 보며

 

아주 문득 동물이나 인간은 자유 방임주의를 표방하면 더 뽜이팅 넘치게 잘자라지 않을까

 

꿈에 부풀었으나 현실의 재인씨를 보니 또다시 시간과 공간의 방으로 소환되는 현실이 있을뿐이었슴다.

 

-김재인 육아일기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