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아빠의 생일.
생각해보니 가장 설레었던 생일을 기억으로 더듬어 보니
2005년 생일로 한창 엄마에게 대쉬하다 까인 후 1년이 넘게
지나 연락이 온 그날이었습니다.
아빠 엄마가 좋아라 하던 노영심 누님이 길거리 피아노 콘서트를
하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는 엄마의 연락에 아빠는 날아갈 듯 기쁜 마음으로
다시 도전을 외쳤고.....(훗날 엄마는 진짜 갈 사람이 없어 연락했다는..)
수년 후 재인이 아빠에게 안겼지요...
재인은 이제 농구 블러킹도 하고 아빠를 눈빛으로 농락하는 어린이로 자랐고
아빠는 나이만 쳐묵, 엄마는 발이 삔 상태로 육아와 선생질을 병행하는 슈퍼맘이
되었지요... 그날 노영심만 안왔으면......
인생은 참 오묘 하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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